안녕하세요? 발음 트레이닝 수강은은 작년 8월부터 시작하여 벌써 1년이 다 되어갑니다.
매주 토요일 오후2시~ 1시간30분(대부분 강의는 2시간 가까이 이어집니다)
휴일 황금같은 시간이지만 다이아몬드 같은 시간으로 바꾸자고 결심하고 시작했습니다.
작년 수강 신청시만 해도 발음강의를 들어야 하나? 고 고민도 하며 반신반의 시작하였는데
솔직히 김태훈 쌤 멋진 발음에 푹 빠져 일단 일주일에 한 번씩은 뵙고 싶어 시작한 강의였습니다. ㅎㅎ
이제 3번째 (9개월)이 가까와 오고있는 시점에서 몇 가지 후기 정리해 공유하며
혹시 수강을 고민중이신 분들께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면 좋겠습니다.
어떤 공부나 다 마찬가지겠지만 특히 발음 강의 수강의 가장 어려운점은
이미 제 머리속에는 영어 발음에 대한 기준이 잡혀져 있다는 것입니다.
즉 발음을 할 수 있다고 알고 있다고 생각하는 이전의 습관들이 가장 방해가 되는 요소입니다.
첫 날 수업에서 가장 기본적이면서도 여태껏 생각치 못했던 발음 실수 중 하나가 발음기호 'j'발음 이었습니다.
누구에게서도 들어보지 못했던 'j'발음은 예를들어 우리가 잘 아는 'you'에서 발음 되는 것입니다.
보통 '유'라고 발음 하던 것이지요. 그런데 공부를 하다 보니 영어 발음에는 '유'라는 발음이 아예 없습니다.
우리 말로 억지로 옮겨보자면 '이우'를 빠르게 발음하는것 가까운 것이지요. 바로 'ju'라 발음 되는 것이었습니다.
https://www.macmillandictionary.com/us/dictionary/american/you_1
이렇듯 작은 차이지만 기초부터 수업에 참여한 한 사람, 한 사람에게 피드백 주시고,
이 후 철저한 숙제 검사(매주 수요일 오후10시까지 녹음하여 제출)로
개개인의 부족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케어 할 수 있게 도와 주십니다.
그런데 문제는 결국 모든 공부가 그렇지만 자신의 문제를 확인하였으면 이를 제대로 고치고
또 익숙해 지도록 연습에 연습을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성공은 연습의 발명이다 라는 말이 와 닿는 것이지요.
'Deliberate Practice'라는 것이 있습니다. '아주 작은 습관의 힘 Atomic Habits'으로 유명한 James Clear의 설명에 따르면
연습은 무엇이 잘 못된 것인가를 찾아 집중적으로 지루한 반복에 반복을 통하여 개선하고 성장할 수 있다는 것입니다.
이제 9개월이 가까워지니 영어 발음에 있어 어떤 문제들이 나에게 놓여 있는지 희미하게나마 보입니다.
물론 수업과 숙제 및 예, 복습 만으로도 많은 발전을 이루었습니다만
수업중 선생님 말씀 처럼 발음 공부는 맘먹고 6개월이면 하산(下山)이 가능하다는데 100% 공감합니다.
그런데 문제는 얼마나 집중적으로 시간을 들여 연습에 또 연습을 하느냐가 관건입니다.
결국 발음 공부를 통한 영어 발음의 개선은 개개인이 문제점을 파악하고 이를 고쳐 나가는데 들이는 시간이 성패를 좌우합니다.
이제 저는 문제점들을 거의 알아가고 있으니 개선을 위한 노력과 시간을 들이는 것만이 남아있습니다.
개인적으로는 무언가 집중해서 단기간에 개선하는 스타일이 아니라 시간이 좀 걸립니다.
그러나 수업을 듣는 내내 무엇이 잘못된것인지를 알아 간다는 것만으로도 크게 만족합니다.
수강생 한 사람 한 사람에게 애쓰시고 집중적으로 캐어하여 개선시켜 주시려는 열정과 애착을 느낄 수 있는 수업입니다.
3개월만 더 듣고 1년이 지나는 시점에서는 하산 할 수 있도록 좀 더 삶의 시간들을 발음 공부에 할애해야 겠습니다.
김태훈 선생님, 세계 제일의 좋은 강의에 깊이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