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생님께서 캐나다로 가시기 전부터 통번역학원에서 수업을 들었던 터라 이미 선생님의 강의 실력은 너무나 잘 알고 있었습니다.
너무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었고, 그 누구보다 수업 준비를 까다롭게 하시는 것을 너무 잘 느꼈기 때문에
캐나다에 가신 것을 알게 되었을 때 다시 그 수업을 못 듣게 되는구나 싶어 슬펐습니다.
그러다 디톡스 잉글리시에서 다시 강의를 하시는 것을 알고
계속 들어야지... 들어야지.. 하다 바쁘다는 핑계로 계속 듣지를 못하고 있었네요.
외국계 회사를 다니면서 영어를 맨날 쓰지만
이상하게 영어 실력이 점점 줄어드는 느낌이었고
더욱이 의문문을 만드는 것이 저는 너무나 어렵게 느껴졌습니다.
마치 영어 실력이 보드게임 젠가를 위로 쌓아 올리는 것처럼
기본에 구멍이 숭숭 뚫리는 느낌이어서 초심으로 돌아가 기초 수업부터 다시 들어야겠다 하고 본 강의를 신청했는데
수업 초반이 전부 의문문 만들기라니... 정말 저를 위한 수업이라는 것이 느껴졌습니다.
남들이 보기에는 "너무 기초 수업 아니야? 좀 더 어려운 걸 들어야 실력이 늘지!"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저에게는 한 번쯤 다시 기초를 탄탄하게 하는 시간이 필요했다고 생각했고
약 두 달 동안 너무나 재미있게 수업을 들었습니다.
저의 기본 실력의 구멍을 모두 메꾸기에는 아직 더 시간이 필요하겠지만
두 달 동안 진행해 주신 수업을 통해 많은 빈틈을 채웠다고 생각합니다.
회사 업무 때문에 야근이 많아져 바로 9월부터 다시 수업을 수강하기에는 어렵겠지만
바쁜 게 조금 덜해지면 중급/고급 강의도 신청하여 영어를 더 완벽하게 만들고 싶습니다.
두 달 동안 열심히 가르쳐주셔서 너무 감사합니다.